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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The Old Man and the Sea)

루비우먼 2020. 12. 29. 14:28

The Old Man and the Sea 

- 어니스트 헤밍웨이 -

 

 

안녕하세요
루비우먼입니다☆

하루5분책읽기 도전 5번째책 리뷰
시작해보겠습니다!




노인과 바다는 서울대선정 문학도서에 속하는,
청소년기에 한 번쯤은 다 읽어보셨을만한
소설입니다.
저도 분명히 읽어보았겠지만 어제일도 기억이 가물거리는 터라 내용이 잘(하나도)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ㅎ
제목처럼 뭐 노인이 바다에서 뭐 하는 내용이겠거니 싶었고 아이들대상 선정도서이기도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펼쳤습니다.

그런데 왠걸,,,
책내용이 도통 머리에 들어오지않고 난해한느낌?
익숙하지않은 외국 지명이 많이나와서인가? 싶기도하고 잘 이해가 되지않아 두세번읽고,
또 두세번읽어도 이해가 잘 가지않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마지막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참, 이 소설은 헤밍웨이가 12년동안 쓴 시를

산문으로 엮은 소설인데요, 

아마 그것도 이해가 잘 되지않는 부분이 있는

이유중에 하나일듯 합니다.

 

 



작가소개

어니스트 헤밍웨이 (Ernest Hemingway)

1899~1961년. 미국의 소설가이며

<노인과 바다>(1952)로 1953년 퓰리처상을 수상,  1954년에는 노벨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노인과 바다> 외 <무기여 잘 있거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킬리만자로의 눈>

등이 있습니다.

문명의 세계에 이질감을 느끼고 인간의 비극적인 모습을 간결한 문체로 묘사한 20세기의 대표적인 작가입니다.

제1차 세계 대전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용감하게 싸우고 패배하는 모습을 간결하지만 힘찬 문체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낚시 등 야외 스포츠를 좋아했고, 어머니는 음악을 사랑하고 신앙이 돈독한 여성으로,,

이러한 부모의 성질이 그의 인생에 영향을 주었을걸로 예상되어 집니다.

 

 

등장인물

 

산티아고 : 멕시코 만류에서 조각배 하나로 고기를 잡으며 살고있는

어부로, 가난하게 살지만 고기잡는 기술과 의지가 강하며 자신을 따르는 마놀린을 무척 아끼고 사랑한다.

노인의 몸으로 먼 바다에나가 엄청나게 큰 고기를 잡지만 돌아오는 길에 상어의 습격으로 고기는 뼈만 남게 된다.

 

소년 마놀린 : 다섯 살 때부터 산티아고에게 고기잡는 기술을 배워왔다.

산티아고가 오랜기간동안 고기를 못잡자 부모의 반대로 다른 배를 타게 되지만, 혼자 있는 산티아고 곁에서 잔심부름을 하는 등

노인을 보살피며 마음 깊이 노인을 따른다.

 

 

줄거리 요약

 

멕시코 만류에서 홀로 생활하며 조각배 하나로 낚시를 하는 노인인 산티아고.

노인은 84일간이나 고기를 한마리도 잡지 못하지만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않는 인물로 묘사되어진다.

원래는 마놀린이라는 소년과 함께 고기를 잡아왔지만 오랜 기간동안 고기를 못잡자 산티아고의 운이 다했다고 생각한 마놀린의 부모의 반대로 다른배에 타게된다.

비록 다른배에 타게되었지만 노인을 늘 챙기며

노인이 고기를 못잡는것을 마음 아파하며 

노인과 함께 고기잡이를 했던 때를 그리워한다.

85일째 되던 날, 큰 물고기가 미끼를 물었고

큰 고기를 잡기위한 사투가 3일간 이어진다.

잡아두었던 작은 물고기로 허기를 채우며 

새우잠을 자며 손에 상처를 입기도 하지만

결국은 그 큰 고기, 청새치를 잡게된다.

고기를 잡는 과정에서 혼잣말을 하기도하고,

소년 마놀린을 그리워 하기도하고,

또 청새치에게 미안한 마음과 그에대한 합리화도 하며 결국은 잡게 되지만 돌아오는 길 또한 만만치않은 여정이 된다.

고기가 너무 큰 나머지 배에  싣지 못하고 묶어서 가져오게 되는데, 고기의 피와 살냄새가 상어들을 유인하기 때문이다.

결국 두세차례의 상어의 습격을 받아 고기의 살들을 빼았기고 결국은 고기의 머리와 뼈, 꼬리만이 남게된다.

그래도 무사히 집으로 오게되고, 사람들은 고기의 어마어마한 크기에 놀라워한다.

소년 마놀린은 노인의 다친손과 지친몸을 보며 크게 슬퍼하며 눈물을 흘리며 노인에게 도움을 준다.

 

 

책 리뷰

 

이 책은 가볍게 읽기 시작했지만 보는내내 기분이 썩 좋지않았어요.

좋지 않았다기 보다 솔직히 나빴다는 쪽에 가까운데요,

묘사되어지는 내용의 주제가 '죽음'과 연결되어 있었기때문이였습니다.

첫째로는 청새치의 죽음이였고,

두번째로는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 노인의 죽음을 암시하는 듯한 말이 있었기 때문이예요.

그 외에는 포기하지않는 인간의 도전정신을 볼 수 있었는데, 어찌보면 너무 큰 욕심은 도리어 화를 부른다고도 정의내릴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사실 그 먼 바다에 홀홀단신으로 (그것도 노인의 몸으로) 조각배 하나로 상어와 세차례나 싸우게 되는데요, 물론 상어가 노인을 습격한 것이 아니라, 청새치가 목표긴 했지만요.

살아돌아온 것 자체가 기적인 것 같은데 책에서는

그런 내용은 없더라구요.

그리고 노인과 어린아이의 우정에 대해서..

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이런 내용의 주제를 

간간히 접하곤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쉽사리 볼 수 없는 광경인듯 한데요 아마 문화적 차이때문이겠지요.

나이와 인종을 벗어난 우정을 다룬 내용은

언제보아도 마음이 훈훈해지는 것 같습니다.

 

헤밍웨이의 아버지는 1928년에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합니다. 

당시 그의 나이 29세였네요. 

결혼도 네번이나 했고, 아프리카 여행중

두 차례 비행기 추락 사고를 당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헤밍웨이 또한 1961년 7월 엽총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합니다.

아버지의 영향인지,, 사고의 후유증인지는 모르겠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문학가인 그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건 리뷰준비하며 처음 알게 되었는데 좀 쇼킹했습니다 ㅠ

그런 이유로 책을 읽는 내내 느꼈던 불쾌감이

알게모르게 그의 삶이 작품에 녹아내려있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물론 죽음이란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것이기도 하고 그렇기에 그의 작품들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거겠지요.

사람마다 느끼는 것은 다르니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책을 보고 큰 감동을 얻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죽음과 마주하기 싫은 현재의 제 상태때문에 이 소설이 무겁게만 다가왔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서두에 말씀드렸던 책을 이해하기 힘들었던 이유 중 하나!

바로 작중에서 화자가 마구 바뀐다는건데요.

하나만 예를들어 가지고 왔어요.

 

이건 노인과바다는 아니고 킬리만자로의 눈 내용중인데요,

초록점을 찍은 '그'와 빨간점을 찍은 '그'는 다른사람이예요.ㅋㅋ

이런식으로 막 화자가 바뀌니까 아무래도 이해가 잘 안되어서 여러 번 읽어보게 되었네요.

제 머리가 나빠서일 수도 있어요 ㅎㅎ

 

오늘은 <노인과 바다> 라는 책 리뷰를 해보았는데요, 

약간 이중적인 감정이 들게하는 책이였습니다.

 

늘어나는 코로나 확진자로 5인이상 모임 규제로 인해 답답한 연말 보내고 계실텐데요,

이런 생각이 많아지는 책한권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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