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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과 유진 -이금이-

루비우먼 2020. 11. 16. 15:16

안녕하세요

루비우먼입니다 ☆

 

오늘 소개드릴

하루 5분책읽기의 주인공은 

이금이 작가님의 

『유진과 유진』 입니다.


 

이 책은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한 책이였어요.

경제도서만 읽다가 좀

쉬어가자는 의미로,,

초등학교 6학년 조카책장에서

그냥 하나 골라온? 

그런 책이였습니다.

 

이름이 유진과유진?

궁금증을 유발하는 제목이였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성폭력, 성추행을 다룬 장편소설이였어요.

소설이긴 하지만 현실반영 100퍼로 

느껴졌습니다.

 

요즘 조두순석방 한달앞두고

온갖 뉴스며 SNS며

논란이 많이 일고 있지요.

참 많은 생각이 들게하는

책이였습니다.

 

이금이작가님 인터뷰에서,

1991년 '김부남 사건'과

1992년 '김보은 사건'을 

언급하셨습니다.

두 사건 모두,,,

피해 당사자이면서도 살인자가 되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했던

비극적인 삶을 살았던 분들의 사건입니다.

 

이금이 작가님은

현재 초등학교에서 청소년기로 들어간

자제분이 있으시다고 해요.

위의 두사건들로 인해

이 책을 쓰게되신 계기가 되셨다고 합니다.

 

책의 줄거리로는

같은 유치원에서 같은 이름으로, 

원장 나쁜새키에게 성추행을 당한 후

각자 다른 삶을 살게되는 이야기예요.

 

한 '유진'이는 긍정적인 방법으로

성폭력의 상처를 치유했다면,

또다른 '유진'은 그 사건을 

수치스러워하는 어른들에 의해

''없던일''로 강요당하며

상처를 덮어두고 살아가게 되지요.

 

사실 두번째 유진 부분을 읽으며

정말 화가 많이 났었는데요,

아예 없던일이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도 어느정도 

이해가 가기는 했습니다.

 

성폭력을 다룬 소설이라고 해서

물론 무거운 내용만 있는것은

아니였습니다.

제 기억에 남는부분은.~

 

 

바로 이부분인데요.ㅎㅎ

중학생인 유진이가 

함께 시간을 보내길 원하는 

부모에게 하는말이에요.

 

<어른들은 자식들에게 바라는 것이 많다. 어린 시절, 청소년 시절을 먼저 경험해 본 사람이 자식의 친구가 돼 주어야지, 자식더러 아직 돼 보지도 못한 어른의 친구를 해 달라니 정말 어이가 없다.>

 

저 이글보고 머리가 띵했어요.ㅋㅋ

정말 듣고보니 그렇네요.

팩폭@!!!

유아때는 귀찮아하다가

청소년기 되니 좀 놀아달라는

부모의 입장인데요,

저도 6살아이,,,

요즘 엄청 귀찮아 하고있는데

완전 뜨끔했답니다.ㅋ

책의결말은 스포일것같아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마지막은 살짝
'바람과함께 사라지다'같은
느낌이 들었어요,(주관적 견해입니다)

 

 

....

세상의 많은 '유진'이가

존재할 거예요.

"당신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자책하지 마세요.

당신들 모두 하나하나

소중한 사람이예요.

"자신을 사랑하는 걸 멈추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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